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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고요나라 2025. 6. 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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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그만큼 또 불안한 현실이기도 하다.

안정과 불안정은 항상 공존하는 것일까.

누군가는 "그만하면 안정적인 직장 아니야?"라고 말하지만,

내 안에서는 매일 조금씩 질문이 쌓인다.

‘이대로 괜찮을까’,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일까’, ‘혹시 이 평온이 곧 정체는 아닐까.’

회사라는 시스템 안에서 나는 일정한 월급을 받고,

출퇴근 시간을 지키며, 주어진 역할을 해낸다.

그래서 겉보기에 안정적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나 자신은 자주 흔들린다.

이 일이 5년, 10년 뒤에도 나를 지탱해줄 수 있을까?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걸 하고 있는 걸까?

그렇게 생각이 꼬리를 물다 보니,

나는 지금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있다.


조용한 준비

주변엔 아직 말하지 않았다.

조용히, 아주 작게, 나만 아는 일기장을 쓰듯

생각을 모으고, 조금씩 시도하고 있다.

퇴근 후 짧은 시간을 활용해 공부를 하기도 하고,

관심 있던 분야의 사람들을 SNS로 팔로우하며 흐름을 읽는다.

요즘엔 예전보다 훨씬 많은 정보가 열려 있고,

무엇이든 ‘처음부터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줄어들었다.

그래서 나처럼 천천히 준비하는 사람에게도 기회가 있다.


 

확신은 없지만, 감각은 있다

‘이게 정답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마음이 끌리는 쪽은 분명하다.

설레는 마음, 잘하고 싶은 마음,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하루 중 잠깐이라도 떠오른다면

그건 이미 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증거 아닐까.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지금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다.


나를 위한 실험

나는 지금 성공을 보장받은 도전을 하는 게 아니다.

그저 나를 조금 더 살아보려는,

조금 더 솔직하고 생생하게 살아가려는 실험을 하고 있을 뿐이다.

안정과 불안정은 아마 평생 붙어 다닐 거다.

하지만 그 불안이 내게 ‘새로운 가능성’으로 다가온다면

그건 꽤 근사한 긴장감 아닐까.


마무리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건

내가 멈추지 않겠다는 작은 다짐이다.

누구보다 조용히, 누구보다 진지하게

나는 오늘도 내가 되어가는 길 위에 서 있다.

그리고 곧, 아주 작은 문을 열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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